리뷰

저스티스 리그 (2017)

형가. 2017. 12. 26.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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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는 아이들이 슈퍼맨을 찍으며 시작합니다. 아이들이 슈퍼맨에게 지구가 좋은 점이 무엇이냐고 묻자 슈퍼맨은 조금 생각하다 대답할 찰나 영상이 끊기며 현재의 고담시를 비춥니다. 현재의 고담시에는 일반 적인 범죄 뿐만 아니라 두려움을 먹고사는 파라데몬들도 등장하는 등 뒤숭숭합니다. 슈퍼맨이 없는 지금을 나타내듯이 혼란한 현실을 느리게 보여주고 히어로를 찾는 기사들을 보여주며 테러와 맞서고 있는 원더 우먼을 보여줍니다. 원더우먼은 테러를 막으며 평범하게 하루를 보내는 한편 브루스 웨인은 한 상자를 찾아 바닷가로 떠나 아쿠아맨을 만나서 건네줄것을 요청했으나 거절 당하고, 아마존의 섬인 테미스키라에는 스테판 울프가 나타나 마더박스를 찾아 침입합니다. 마더박스를 모으려는 스테판 울프에 맞서 브루스 웨인은 빅터, 다이애나, 아쿠아맨, 베리 등과함께 맞서 싸우나 역부족이란것을 깨닫고 마더박스를 사용해 슈퍼맨을 되살리나 혼돈에 빠진 슈퍼맨은 오히려 동료들을 공격하고 핀치에 몰리나 로이스가 나타나 슈퍼맨을 진정 시키고 둘이 함께 옛 집으로 떠납니다. 이순간 슈퍼맨을 되살리다 멀리 튕긴 마더박스를 스테판 울프가 주워가고 결국 3개가 모여 이 세상엔 파멸이 도래합니다. 이 파멸을 막기위해 마더박스 3개의 혼합을 막고 다시 분리를 시키려는데 힘이 부족하여 궁지에 몰리는데 이순간 슈퍼맨이 도착해 힘을 모아 마더박스를 분리시키고 세상엔 평화가 다시 찾아옵니다.

 

 일단 저는 DC보다는 마블쪽 케릭터와 영화에 익숙한 입장이라 배경을 잘 알고 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영웅이 마블쪽과는 다른 매력이 있어서 신선했습니다. 절대 선을 추구한다기 보다는 어느정도 어두움 안에서 선을 추구한한다는 느낌을 받아 매력적이었습니다. 또한 전투씬은 살짝 아쉬웠어도 영상미나 중간중간 음악은 꽤 괜찮았던것 같습니다.

 

 그러나 제목과는 반대로으로 케릭터의 매력을 잘 못살린것 같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이 영화도 너무나도 강력한 적과 혼자는 맞설수 없기에 동료들을 모아 싸우는것으로 아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슈퍼맨이라는 먼 치킨을 제외하고는 모두 공기화 되는 느낌입니다. 특히 배트맨이 DC유니버스에서 꽤나 비중이 있는것으로 아는데 이영화에서는 후반으로 가면갈수록 비중이 사라집니다 슈퍼맨한테 얻어맞고, 총으로 파라데몬을 쏘는 장면 외에는 거의 기억이 나지않습니다. 또한 아쿠아맨도 삼지창을 들고 싸울뿐 이름에 걸맞는 물을 사용한다든가 하는 장면이 별로 없던것 같습니다. 이와 대조되게 슈퍼맨은 잠깐의 등장만으로 모든 적을 물리쳐버리니 저스티스 리그라는 이름 하에 모인 이유를 알 수 없게 되어버렸습니다.

 

 그전의 배트맨영화는 꽤 재밋게보았는데 그 좋은 경험이 여기까지 이어지지못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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